7월 21일, 자오리지엔(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기자회견에서 아래의 입장을 전달하였다.
기자 질문 : 최근 일부 한국 정치인들이 홍콩과 사드 등 문제에 대하여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고 한국 주재 중국 대사는 회견 및 입장발표 등의 방식을 통하여 중국의 관련 입장을 표명하였다. 한국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을 한국 내정 간섭과 한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동이라 분석했으며, 한국 외교부에서도 중국의 입장표명에 신중함을 요구해왔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자오리지엔 답변 : 본인은 최근 일부 한국 정계 인사들이 홍콩과 사드 등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에 대하여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 중 많은 관점들은 중국 측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 홍콩 관련 일은 오로지 중국 내정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나라와 기관 그리고 개인 모두 함부로 이러쿵저러쿵 말할 권리가 없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과 중국 양국 모두 이미 단계적인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것은 양국 관계 개선 발전에 중요한 기초이다. 한국이 양국의 공감대에 따라 해당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길 기대한다. 중국 대사가 중국의 중대한 이익과 연관된 문제에 대하여 제때에 중국의 입장을 표명한 것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이고 타국의 내정간섭이니 대선 개입 영향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중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국가이자 전략적 협력 파트너이다. 양국 관계를 지키고 공고히 다지며 발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하다. 한국이 내년에 대선을 치르게 되는데 어떤 후보가 한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든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관계 발전과 양국 국민들의 행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길 희망한다. 중국은 내정불간섭 원칙을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이 한국 선거에 개입 또는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면서 또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당연히 중국 역시 한국 정계와 언론이 국내 중요 선거를 포함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한국 관계 발전에 유익한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어주고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입해주길 희망한다.